벌써부터 더워지기 시작했어요. 이제 슬슬 냉동실에 얼음을 쌓아둬야 할 때입니다. 얼음을 만들기 전에 얼음틀 먼저 깨끗하게 씻어줘야 하는데요. 오늘은 이 얼음틀의 소독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.
얼음이야 거의 여름에만 사용하다 보니 작년 여름에 썼던 게 마지막이셨을 거예요. 그렇담 당연히 세균이 있을 겁니다. 냉동실 속에서도 세균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척해주셔야 하는데요. 이 세균들을 식초 하나로 한방에 해결하실 수 있어요.
보통 식초만 부어도 깨끗하게 세척이 되기는 합니다. 하지만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전자레인지가 필요합니다. 얼음틀에 들어갈 만큼의 양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 식초를 담아주신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워주세요. 그런 다음 살짝 뜨거워진 식초를 틀에 부워준 후 10분 정도만 있어주시면 끝입니다.
식초에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데 전자레인지에 댑혀준 이유는 식초의 분자를 조금 더 활성화시켜서 아세트산 성분의 활성화를 높여주기 위해서였어요. 10분이 지났다면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주시기만 하면 소독이 완벽하게 끝이 납니다.
혹시나 뚜껑이 있는 얼음틀이라면 위와 같이 뚜껑도 식초를 뿌려주신 후 10분 정도 있어주세요. 동일하게 흐르는 물에 헹궈주시고 건조까지 해주시면 1년간 묵었던 세균들이 전부 사라집니다.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들은 식초를 이용하시면 한방에 해결 가능해요.
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. 장마 등으로 인해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은데 이 습도를 제거해주셔야 다시 곰팡이가 안 생깁니다. 힘들게 세척을 다 한 후 건조를 빠르게 시켜주시거나 실내에 있는 습도를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게끔 70% 이하로 유지해주신다면 최고일 거 같네요. 여기까지 얼음틀 소독 식초로 한방에 해결하는 여름철 필수 꿀팁이었습니다. 모두들 음식 조심하시고 세균이나 곰팡이 깔끔하게 제거하셔서 식중독이나 장염 안 걸리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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